Work Journal
2023년 회고 - 창업, Prep
11월 24일. Prep팀은 헤어지기로 결정했다. 함께 창업을 하기로 모인 후 1년 만의 일이었고, 내가 퇴사를 하고 본격적으로 뛰어든지 3개월 만의 일이다. 우리가 뛰어든 아이템은 아이패드 문제집이었다. 학생들은 거의 대부분 태블렛 PC를 가지고 있고 공부에 활용하고 있었다. 아이패드나 갤럭시 탭으로 노트 필기를 하고 인강을 듣고, 문제를 풀고 있었다. 하지만, 마땅한 문제집
직장인으로 일하는 마음에 대해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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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4일. Prep팀은 헤어지기로 결정했다. 함께 창업을 하기로 모인 후 1년 만의 일이었고, 내가 퇴사를 하고 본격적으로 뛰어든지 3개월 만의 일이다. 우리가 뛰어든 아이템은 아이패드 문제집이었다. 학생들은 거의 대부분 태블렛 PC를 가지고 있고 공부에 활용하고 있었다. 아이패드나 갤럭시 탭으로 노트 필기를 하고 인강을 듣고, 문제를 풀고 있었다. 하지만, 마땅한 문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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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작업을 할 땐 음악을 자주 듣는다. 오늘은 갑자기 유튜브 뮤직이 전에 자주 듣던 ‘Thank you next’를 틀어줬다. 4년 전이 흘렀지만 여전히 좋았고 내 상황에 너무 적절했다. 유튜브의 알고리즘이란. Thought I'd end up with Sean But he wasn't a match Wrote some songs about Ric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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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아웃은 업무 시간이 길어서 오는 것이 아니라, '현타' 즉, 일의 의미를 찾지 못할 때 온다. 번아웃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천천히 하는 것이 아니라, 일에 의미를 찾거나 환경을 바꾸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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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이런 이야기를 듣게 된다. ‘이건 PM이 해줘야 하는 일이죠’, ‘피드백은 좋지만 이건 디자이너가 결정할 분야인데요’ 같은 이야기다. 무슨 촌스러운 얘기냐고 할 수 있지만 생각보다 이런 이야기는 자주 들린다. 나도 예전엔 그랬다. 디자이너로 일할 때 PM에게 ‘문제를 발견하면 문제만 이야기해달라, 솔루션은 디자이너들이 내보겠다’라며 디자이너와 일하는 법을 설교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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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믿는 웃긴 이론들이 있는데 그 중 하나는 “블로그의 UI 심미성과 글의 깊이는 관련이 없다”는 것이다. (의심이 된다면 Sam altman, Paul graham의 블로그, 김창준님의 블로그를 봐도 좋다.) Sam altman의 startup playbook 시리즈를 읽다가 마음에 남은 구절이 있다. 많은 네트워킹 이벤트에 참석하고 여러 사람들 앞에서 연설한다고 해서 유망한 출발을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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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흔들리지 않을 무한한 동기부여의 샘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생각이 바뀌었다. 시기마다 동기부여가 다른 것이 더 자연스럽다. 어떨 땐 함께 일하는 동료가 좋아서 몰입될 수도 있고, 어떨 땐 하는 일 자체가 재밌어서 몰입될 때도 있고, 어떨 땐 성취감 때문에 성실해지기도 한다. 그 이유가 그 생각으로 인해 지금 하는 일이 재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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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직 중인 회사는 재택근무가 자유롭고 어디서든 일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제공한다. 이런 어디서든 근무하는 환경(WFA, Work From Anywhere)은 점차 많은 국내외로 회사들이 시도 중인데, 알려진 곳으로는 스포티파이와 에어비앤비가 대표적이다. 우리 회사에서도 22년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WFA를 도입했고 그 체험을 해보고자 일주일 동안 강원도 일대에 머물며 일했다. 일요일 저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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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겐 무엇이 맞는지 모르겠고 혼란스러울 때마다 보는 영상이 있다. 디자이너 폴라 쉐어Paula scher의 테드 강의 ‘Great design is serious, not solemn.’가 바로 그 영상이다. 폴라 쉐어는 더 뉴요커의 칼럼니스트 러셀 베이커Russell Baker의 에세이에서 이 문장을 따왔다고 한다. 원문은 이렇다. “Be serious, it says. What it means, of course,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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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일 욕심이 매우 많다. 어떻게 하면 내가 맡은 일을 탁월하게 해낼 수 있을까 매일 고민하는데, 수 개월간 나의 화두는 “얼마나 효율적인 루틴을 만들 것인가”였다. 이 말은 아래와 같은 것들을 의미한다. * 업무시간을 최대화하기 위한 출퇴근 시간 정하기 (길 밀리는 시간은 피한다) * 점심을 먹지 않거나 간단하게 먹으면서 일해보기. * 저녁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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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품 조직 구조에 대해 생각이 많았는데 하드씽에서 유용한 구절을 읽었다. 조직 구조는 누구와 누가 커뮤니케이션을 할 것인지 정하는 것이고, 어디로 모든 정보가 몰릴 것인지 정하는 일이라고 했다. 그렇게 보니까 쉽게 답이 나올 것 같았다. 내 생각은 조직 구조의 깊이가 짧아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중간 관리자들을 최대한 없는 조직을 만드는